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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의사록 "만장일치로 완화적 기조 유지"...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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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2일 공개한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에 동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실물경제의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A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부채 누증과 양극화 심화 등으로 인해 통화정책 운영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라며 "금융안정과 경제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거시건전성정책, 재정정책, 구조개혁정책 등 제반 정책과의 협조적 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 금통위원은 "그간 도입된 각종 금융지원책이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인 바, 이에 대한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함에 있어 산업별, 부문별, 소득계층별 회복 흐름이 상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 금통위원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확산으로 경제주체의 위험추구성향이 강화되고, 민간부채와 자산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좀 더 깊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유동성 지원 아래 가려진 부실에 대한 심층적 분석도 강화하고, 그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의 구조적 변화 추세로 불가피하게 나타날 산업과 고용구조의 조정, 또한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이 부와 소득 격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D 금통위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여타 국가에서처럼 자산시장으로 급격하게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E 금통위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과 최근 악화된 고용상황을 고려하여 당분간 완화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금융안정 리스크의 변화를 엄밀히 평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F 금통위원은 "최근의 실물-자산가격 간 괴리 현상과 관련하여, 혹시 과도하게 낙관적인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과도한 불안감이 주택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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