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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태국 여전사 지분 인수 완료…3월부터 영업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2-01 09:12 최종수정 : 2021-02-01 14:26

제이 핀테크 의결권 지분 50.99% 인수 완료
회사명 ‘KB 제이 캐피탈’ 변경해 영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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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이 1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 회장(왼쪽)과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지분 인수 딜 클로징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B국민카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이 1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 회장(왼쪽)과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지분 인수 딜 클로징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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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의결권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서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1일 오후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인수 대금은 6억 5000만 바트, 한화 약 240억원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한다. KB국민카드가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하면서 경영권을 가지게 됐다.

제이 핀테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392억원,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제이 핀테크는 개인신용대출과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개 여 개의 지점을 전속시장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상품·디지털·IT·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적으로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 그룹의 고객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태국 내 최상위권(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 시킬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진출 초기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차입 비용 절감 등을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영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영업 채널 다각화와 확대 등을 통해 효율적인 영업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고객에게 최적화된 신상품과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선 보이고,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산 건전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IT 시스템 구축에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더해 향후 카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과 수익 다각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지분 인수 완료 후 태국 상무부 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회사명을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로 변경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규 인허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로 KB국민카드는 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미얀마 등 5개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익 다각화를 위한 토대가 될 현지법인 4개와 대표사무소 1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선 해외 시장 진출의 성공 경험과 유전자(DNA)를 바탕으로 태국 법인을 현지 최상위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태국 진출이 KB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함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어려웠던 한국 금융회사들의 태국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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