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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넘버원 금융플랫폼 구축 선도적 역할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1-04 15:24

KB페이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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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 사진 = KB국민카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 사진 = KB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넘버원 금융플랫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철 대표는 2021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작년 우리는 초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완전 개방형 결제 플랫폼 KB Pay 를 출시했고 리브메이트 업그레이드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까지 획득하면서 플랫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아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AI, 클라우드, 오픈 API,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송금과 결제에서부터 맞춤형 개인자산관리까지 확장이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해서는 고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철 대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는 것"이라며 "플랫폼 성공은 기술이 아닌 제공하는 가치에 있으며 아무리 멋진 기술과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아니면 금방 외면받고 만다"고 밝혔다.

프로세싱 대행 사업, 글로벌 등 신사업 부문의 사업모델 고도화를 통해 균형 있는 이익포트폴리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철 대표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규 진출 지역에 대한 안정화 및 본격적인 수익 실현, 프로세싱 대행 사업 고객 확대를 통한 이익 성장세 유지, 리스, 장기렌터카 등 중고차 할부금융 사업 다변화 등 수익과 성장 기반을 견고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운영, 일하는 방식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KB 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조직과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보다 스피디(Speedy)하고 끈질기게 실행하는 조직으로 진화시켜야 한다"라며 "회사내 업무, 부서, 직급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지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SG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동철 대표는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안전과 위기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제 ESG 경영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라며 "비즈니스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먼저 고려하고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 이동철 KB국민카드 2021년 신년사 전문 >

사랑하는 KB 국민카드 가족 여러분!

2021 년 신축년(辛丑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코로나 19 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와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KB 국민카드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KB 국민카드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작년 한 해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 19 대유행과 함께

금융업 전반에 걸친 파괴적 혁신이 겹쳐

그 어느때 보다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값진 성과를 이루어 내며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낼 수 있었습니다.

대유행 초기부터 종합상황반 운영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영업력 손실을 최소화하였고

영업과 마케팅의 발빠른 언택트 전환과

정부재난지원금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리브메이트와

오픈페이먼트 기반 KB Pay 를 연달아 출시하여

종합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코로나 19 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발한발 착실하게

영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B 국민카드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 보건대,

지난 10 년간 우리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카드 이용금액은 두 배 이상 증가 하였고

우리의 Market Share 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 년은

과학 기술의 진보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으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뱅킹은 필요하나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것’ 이라는 말이

현실화 되는 것처럼

(Banking is necessary but Banks are not)

미래에 카드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단순한 외형성장이 아닌 성장의 본질 안에

진정한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담아 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고정관념을 부수고

業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으나

게임의 법칙이 바뀔 때가

격차를 벌일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기도 합니다.

2021 년, 바로 올해가

그 초석이 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과 성장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합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즉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 라는 옛 말처럼

탄탄한 본업이 바탕이 되어야

미래금융으로 성공적인 전환도 가능합니다.

결제와 카드금융 영역에서는

비즈니스 정교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성장의 해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ㆍ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超개인화 마케팅 및 고객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상품, 채널의 혁신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조해 나가야 하며,

카드금융은 심사 및 마케팅 전략의 정교화,

자산 포트폴리오와 Pricing 에 대한 최적화 등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사업 영역에서는

사업모델 고도화를 통해 균형 있는 이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글로벌 사업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규 진출 지역에 대한 안정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수익실현을 통해 사업기반을 다지는 한편,

PA 사업은 적극적인 고객 유치 노력을 통해

이익 성장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작년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낸

중고차 할부금융의 경우

리스와 장기렌터카 사업으로 확장을 통해

사업모델을 더욱 공고하게 해나갈 것입니다.

둘째, KB 금융그룹의‘넘버원 금융 플랫폼’구축에

KB 국민카드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작년 우리는 超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완전 개방형 결제 플랫폼 KB Pay 를 출시하였고

리브메이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까지 획득하면서

플랫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아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반 위에

AI, 클라우드, 오픈 API,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송금과 결제에서부터

맞춤형 개인자산관리까지 확장이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KB 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고객 관점의 Seamless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KB 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플랫폼의 성공은 기술이 아닌

그것이 제공하는 가치에 있으며

아무리 멋진 기술과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아니면

금방 외면 받고 만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운영 및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 해야 합니다.

언택트, AI, 로보어드바이져 등

어색했던 단어가 어느덧 익숙해지고

일상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KB 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조직과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보다 Speedy 하고 끈질기게 실행하는 조직으로

끊임없이 진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무의 군더더기를 없애고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하며

회사내 업무, 부서, 직급 등 모든 경계를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지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조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화상회의, 원격근무 등 ‘스마트 워크’ 확산은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업무 혁신을 촉진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현 상황이

업무전반을 점검하고 혁신하기 위한

좋은 기회인 만큼,

일의 본질에 집중하고

소통과 협업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넷째, 고객중심 경영과 ESG 정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고객과 소통할수록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지고

결정하기도 쉬워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과 아군을 구별할 수 없는

이른바 Big Blur(대혼돈)의 시대,

그 중심에 서있는 우리가

고객에게 집중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마존, 구글과 같이 성공한 기업들은

각자의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글로벌 리더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고객에 대해 끊임 없이 분석하고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보다 더 큰 목표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고객에게 더욱 ‘집중’해 나간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KB 국민카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정착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안전과 위기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제 ESG 경영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가 되었습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먼저 고려하고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KB 국민카드 가족 여러분!

작년 한해는

언택트 생활방식의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으로

금융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지만

오히려 막연했던 미래 금융의 모습과 경쟁구도는

보다 선명해진 한 해였습니다.

이제는 그 동안 세웠던 전략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구체화된 사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세밀하고 신속하게 실행해 나갑시다.

2021 년, 새로운 10 년을 맞이하는 첫 날

우리의 마음가짐을 論語의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끊임없이 전진하지 않으면 뒤로 밀려 내려간다’

라는 뜻입니다.

학업이나 배움 뿐만 아니라

‘경영’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공스토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페이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영환경이지만

우리에겐 더 큰 꿈과

그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열정이 있습니다.

‘부진즉퇴’의 마음으로

이 꿈을 위한 혁신을 이어 간다면

KB 국민카드는 지금보다 더

고객에게 사랑받는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KB 국민카드 가족 여러분!

2021 년 신축년(辛丑年)은 ‘흰소의 해’라 합니다.

흰소는 신성한 기운과 함께

우직함으로 대변됩니다.

우리의 상서로운 미래를 믿고

흔들림없이 우직하게

KB 국민카드의 새로운 10 년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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