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9.60원)보다 5.60원 떨어진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달러 인덱스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내린 90.4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212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1% 오른 1.373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04.2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낮아진 6.474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979위안 수준이었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은 고용지표 호조와 쇼트 퀴즈 파장 완화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간 미국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며 2주 연속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6만7천명 감소한 84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87만5천명을 하회하는 결과다.
미 주식거래 플랫폼들이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 매수를 제한한다는 뉴스도 주식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9포인트(0.99%) 높아진 3만603.36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반등, 3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포인트(0.98%) 오른 3,787.3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6.56포인트(0.50%) 상승한 1만3,337.1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