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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지난 3년간 6조7000억원 경제적 가치 창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1-28 18:55

3만2523명 일자리 창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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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디캠프는 디캠프 6층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디캠프

28일 디캠프는 디캠프 6층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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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가 지난 3년간 6조7000억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캠프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창업생태계를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3년간 총 18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민간부문에서 총 2조4033억원의 유발투자를 도출해 총 6조7000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캠프는 경제적 파급 효과로 3만2523명에게 일자리가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서울대 경영대학 박남규 교수는 "이러한 성과는 재단에서 투입한 예산 10억원 당 13.24명 고용 혹은 17.24명 취업을 유발한 것"이라며 "예산 효율성 관점에서는 매우 높은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 3년 성과가 지속됐을 때 2030년까지 18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캠프가 투입하는 예산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20%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재단이 한국의 창업생태계에 총 2조6207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투입된 예산은 민간부문에서 총 12조7천854억원의 유발투자 효과를,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서 총 40조9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경제 전체에 걸쳐서 총 14만9242명의 고용 혹은 18만8522명의 취업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규 교수는 성과 달성을 위해 재투자 구조, 전문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단이 기존 투자에서 회수한 잉여가치들을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며, 추가로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재원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충원이 필요하다”라며 “재단의 출연기관들이 국내 19개 시중 은행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이 창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서 매우 의미 있는 경제적 및 사회적 공헌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디캠프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도 312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디데이는 회당 약 3억7000만원, 연 11회 개최로 약 41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캠프 데모데이에는 그동안 4331개 기업이 지원, 418개 기업이 출전했다. 디데이를 거쳐간 대표적인 기업으로 비바리퍼블리카(2014년 4월), 레이니스트(10월), 엔씽(2015년 1월), 에잇퍼센트(2월), 모인(2016년 2월), 탈잉(2017년 4월), 모두의셔틀(6월), 자란다(2018년 4월), 고피자(6월), 구루미(8월), 메디프레소(2019년 5월), 알고케어(2020년 5월), 콥틱(7월) 등이 있으며 여러 산업에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바 있다.

페스티벌은 국내 초기 스타트업들이 대중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축제 프로그램 IF(Imagine Future)페스티벌도 회당 약 35억4000만원, 최근 3년간 총 123억70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창업 허브 디캠프와 프론트원도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가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캠프와 프론트원은 연간 오피스 공간 이용, 회의실 대여, 파트너사 연간 임대를 제공해 지난 3년간 90억5000만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됐다.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디캠프는 민간 자금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12월 현재까지 총 25개 펀드에 7492억원을 출자 약정해 총 10조 6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취업유발효과도 누적 11만2639명(2018~2020년 3만28명)에 달한다. 이들 펀드에 수혜를 입는 곳은 2276개 기업으로 대표적으로 배달의민족, 오늘의집, 당근마켓, 스마트스터디, 직방 등이 있다.

김홍일 디캠프 프론트원 센터장은 “디캠프는 단순히 출연은행의 기부금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이 아니다. 투명성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세간의 선입견에 맞서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진행했다”라며 “재단 직원들이 세상을 바꾸는 인내자본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투자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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