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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통주 8800원·우선주 8805원 배당 결정…'배당성향 49.5%'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1-01-28 17:48 최종수정 : 2021-01-28 18:04

우선주 1주당 8805원 현금 결산배당
'손해율 개선' 순익 전년 比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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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삼성화재

/ 사진 = 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3741억원어치를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보통주 1주당 8800원, 우선주 1주당 880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4.5%, 5.7%이며 배당금 총액은 3740억9715만원이다. 3월말로 예상되는 정기주총 전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각각 300원씩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보통주 1주당 8500원, 우선주 8505원을 배당해 3634억어치를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배당금 총액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으로 계산한 배당 성향은 49.5%로 1년 전(56.2%) 보다 6.7%p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또 이날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75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24조449억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1조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측은 "보험영업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초저금리 등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보험금 청구건수가 줄어들었다.

실제 삼성화재의 지난해 말 누계 자동차보험 가마감 기준 손해율은 85.6%로 나타났다. 2019년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 91.4% 보다 5.8%p 하락한 것이다. 업계에서 적정 손해율로 보는 78~80%를 웃돌면서 여전히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손해율 1%p가 하락하면 1500억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결산 실적은 내부에서 작성한 결산 자료로, 외부 감사인 감사결과에 따라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15% 이상 변동이 생기면서 금융감독원의 유가증권시장공시규정에 따라 선공시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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