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순자산 및 자금유출입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2021.01.14)
이미지 확대보기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71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58조6000억원(8.9%) 증가한 수치다.
펀드 설정액은 69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3000억원(6.5%) 늘었다.
순자산 기준 펀드 수탁고는 사상 최대치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대비 32조4000억원(13.4%) 증가한 274조7000억원, 사모펀드는 26조3000억원(6.3%) 증가한 442조7000억원이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주가 상승이 반영돼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9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000억원(2.1%) 늘었다. 단 설정액 기준으로 보면 5조9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1.0%)한 117조9000억원이며, 3조5000억원이 순유출(국내 -2조7000억원, 해외 -8000억원) 됐다.
실물형 펀드(부동산·특별자산)에 대한 투자증가 추세는 계속돼 2020년 말 2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26조5000억원(13.7%) 증가한 수치다. 해외 부동산펀드 비중이 국내부동산 펀드 비중을 웃돌았다.
단기자금인 MMF 순자산은 2020년 말 기준 126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조7000억원(19.6%) 늘어 펀드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금투협 측은 "공모펀드는 주식·채권형펀드 수탁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MMF의 수탁고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수탁고가 증가했다"며 "사모펀드는 부동산·특별자산 등 실물펀드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