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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삼형제,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발표에 일제히 ‘약세’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4 09:59 최종수정 : 2021-01-14 10:13

▲자료=셀트리온

▲자료=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데이터 발표 이후 실망감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59분 현재 5.5%(2만1000원) 하락한 3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5.06%), 셀트리온제약(-5.35%)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전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경증 및 중증도 외래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50세 이상 폐렴을 동반한 중증 환자의 경우 회복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렉키로나주 투약군이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5.4일 걸렸고, 위약군은 8.8일 걸렸다. 렉키로나주 투약 시 회복 기간인 3일 이상 단축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1월 중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에 EUA(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시장 규모가 작아 렉키로나주로 인한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로 인한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라며 “코로나19 환자 수가 적고 시장규모도 작은 국내에서의 시판이 실적 개선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또한 “임상결과 효과가 좋았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도 현지 미국 병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며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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