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달러 약세에 숏 분위기 확산…1,095.10원 4.8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13 16:03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전환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내린 1,09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동시에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장중 내내 1,095원선 하향 이탈과 안착을 수차례 반복했다.

달러 약세가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자극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 약세는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파운드화 강세, 미 추가 부양책 이슈가 부각되며 뉴욕 외환시장에 이어 아시아 외환시장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상하이지수 하락에 낙폭이 제한됐던 데다, 코스피지수도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원은 재자 1,095원선 위로 올라섰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코스피와 달러 흐름을 좇아 숏물량을 조절하면서 미 추가 부양책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444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11% 떨어진 89.9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895억 원어치와 2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 역내외 롱마인드 후퇴
역내외 참가자들은 최근 달러/원 상승 기간(지난 4거래일)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우려 속에 롱포지션을 쌓았다.
그러나 미 연준 관계자들이 올해 양적 완화 지속을 언급한 데다,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빠르게 롱물량을 거둬들였다.

이들은 롱물량을 거둬들인 데 그치지 않고, 숏포지션까지 구축하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했다.

그간 서울환시 실수급에서 우위를 차지하던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도 장 후반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며 크게 감소했다.

이 또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후퇴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미 부양책이 발표되면 달러는 약세,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내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인식에 오늘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숏포지션을 구축했다"면서 "당분간 달러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심리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 14일 전망…트럼프 탄핵 이슈와 부양책 재료 충돌
오는 14일 달러/원 환율은 시장에 호악재 혼재 속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약세 요인이자 리스크온 재료인 미 부양책은 일단 달러/원 하락 재료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현지시간) 수조 달러 규모 재정부양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재정부양책에는 2천 달러 현금지급과 실업수당 연장, 백신 배포, 배송 관련 자금 지원, 시 및 주 정부 등에 대한 기타 자금 지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부양책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실행된다면 주식시장은 이를 호재성 재료로 인식할 것이고, 달러에는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 관련 탄핵 정국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도 있다.

이미 미 하원은 12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트럼프의 탄핵이 현실화된다면 시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탄핵에 앞서 일단 부양책 재료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탄핵 정국에 따른 달러화 강세, 위험자산 회피 현상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토큰증권’과 ‘증권 토큰화’는 다르다…디지털 자본시장 다음 단계는 토큰증권(Security Token) 시장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 관련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특히 ‘토큰증권’과 ‘증권의 토큰화’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두 개념 모두 블록체인 또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발점과 목적은 다르다. 토큰증권이 기존 금융시장 밖에 있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통하기 어려웠던 자산·권리를 증권으로 구조화해 제도권에 편입하는 과정이라면, 증권의 토큰화는 이미 자본시장에 존재하는 주식·채권 등 정형증권을 디지털 원장 위에서 발행·거래·결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개념에 가깝다.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개념을 구분해야 2 예탁원,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착수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이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시장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7일 예탁원은 이달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7월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전자증권·T+1·독립시스템 구축에 방점이번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는 전자증권 기반 구축, T+1일 결제주기 선제 적용, 확장성을 고려한 독립 시스템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우선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는 현행 전자증권과 예탁증권 기반의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시장을 대상으로 구축한다. STO(토큰증권)의 유 3 롯데리츠, 롯데백화점 강남점 담보로 2400억 조달…단기채 차환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총 2400억 원 규모의 공모 담보부사채를 발행한다. 만기 도래 사채 상환을 위해 발행한 전자단기사채를 차환하는 성격으로,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제9-1회(1년물)와 제9-2회(2년물) 담보부사채를 각각 1200억 원씩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진행하지 않으며, 발행금리는 각 만기 AA- 등급 회사채 민간채권평가사 수익률 평균에 0.40%포인트를 가산해 정한다. 대표주관사는 1년물에 KB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2년물에 KB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이 참여한다. 발행일은 8월 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8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