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코스피 하락+달러 강세 여파로 1,100원선 터치…1,100.00원 2.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12 11: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장중 고점을 높여가며 1,100원선 진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촉발됐다.

미 추가 부양책이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를 유도한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탄핵 이슈로 미 정가의 불안이 지속하고 있는 점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달러의 강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겹치며 조정을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대외 리스크오프 재료에 따라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도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환시 수급을 수요 우위로 돌려세우며 달러/원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1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달러/원 1,100원선에 집중된 네고 물량 탓에 달러/원의 1,100원선 진입 후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92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0% 오른 90.5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천916억 원어치와 6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코스피 조정…롱마인드 부활 신호탄(?)
지수 3천을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막을 타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자극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좀처럼 롱포지션 구축에 미온적이었던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이 지수 조정을 롱플레이에 빌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보합 혼조 양상을 나타내면서, 일정 기간 주식시장 조정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까지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1,100원선에 몰린 네고벽만 깨지면 시장참가자들의 롱플레이로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을 충분히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1,100원선 진입 시도 지속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와 달러/위안 상승 등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1,100원선 안착을 다시 한 번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안 그래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고 있는 코스피와 아시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점 또한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원은 오후에도 상승 압력을 유지한 채 1,100원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후퇴시키며 달러/원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기도 앞서 국채 수익률 상승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를 시중에 푸는 부양책은 결국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강세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대거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흐름과 코스피지수 하락폭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폭이 결정되겠지만, 1,100원선 안착은 쉬워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