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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5년 4개월 만에 '1조 클럽'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13:41 최종수정 : 2021-01-11 16:34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 사진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 사진 = 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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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국내 백화점 중에서 최단기간에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주목받고 있다.

11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지난해 매출 1조 74억원을 기록, 개점 5년 4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가 침울한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 판교점은 전년 대비 매출이 9.4%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첫 해인 2015년에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고 매년 5~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는 강남권 백화점에 버금가는 명품 라인업을 꼽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켰다. 아트 뮤지엄 등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뮤지엄과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등 꽉 채운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매력 있는 고객층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판교점의 VIP 고객 수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다. 특히 판교점과 10㎞ 이상 떨어진 용인·안양 등 광역 상권에서 판교점을 찾는 원정 고객도 매년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에 따라 광역 상권 매출 비중이 2015년 38.6%에서 지난해 55.3%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15개 전점 평균 광역 상권 매출 비중은 30%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명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고 전 층을 재단장할 방침이다. 우선 올 하반기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과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르메스 매장을 내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명품 시계 ‘롤렉스’도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판교점 리뉴얼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2030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럭셔리 남성 전문관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초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백화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빛나 기자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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