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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딜리뷰’ 토론문화 심은 최희문 대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1-11 00:00

주 1~2회 사업부서와 딜 집중 토의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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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18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오른쪽) / 사진= 메리츠증권

한국거래소 ‘2018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오른쪽) / 사진=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토론을 즐기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CEO(최고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수평적 조직과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 “관리를 위한 관리란 없다”

최희문 부회장은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고, 골드만삭스·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뱅커스트러스트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인사다.

기존 증권사와 다른 기업문화로 증권업계에서는 ‘여의도의 이단아’로 불리기도 한다.

최희문 부회장은 경영철학으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른바 “관리를 위한 관리란 없다” 기조를 중시하고 있다.

각자가 고유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직급에 상관 없이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누구든지 문제를 발견했을 때 지적하고 필요하면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끝장 토론’을 벌일 수 있는 문화를 형성했다.

대표적으로 ‘딜 리뷰(Deal Review)’ 회의가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딜 리뷰를 통해 주 1~2회 정례적으로 각 사업부서에서 올라온 딜 내용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

최희문 부회장은 딜 리뷰 회의에 직접 참석해 안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통찰력을 공유하고 있다. 그가 직원들과 가감 없이 대화하고 유쾌한 토론을 중시하는 것은 이미 증권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자유로운 소통 문화는 최희문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유연함과 신속함을 무기로 한 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꼽고 있다.

메리츠증권 측은 “딜 리뷰로 도출된 최종 결론은 최상의 선택으로 이어져 높은 수익성 결실을 맺는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력은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호평받고 있고 메리츠만의 건강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고의 인재가 울타리 안에 차고 넘치게”

최희문 부회장은 인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인재가 메리츠증권의 울타리 내에 차고 넘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능력 있는 프로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성과급 제도를 바탕으로 수시로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임직원 모두가 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동기 부여하고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고용안정성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평균 근속연수는 2000년 말 3.9년에서 2020년 3분기 말 6.2년까지 늘었다.

최희문 부회장은 2010년 2월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 10년간 메리츠증권을 중형사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 증권사로 환골탈태시킨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구조화 금융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부회장 승진했으며, 2019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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