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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5000억원에 인수 추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8 08:19 최종수정 : 2021-01-08 08:26

비덴트와 빗썸코리아 지분 65% 인수…경영권 확보 예정

김정주 NXC 대표. 사진=NXC

김정주 NXC 대표. 사진=NXC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NXC 대표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빗썸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XC는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와 함께 빗썸의 지분 약 65%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NXC는 이정훈 빗썸 의장 등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하고, 이달 초 매각주관사인 삼성KPM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빗썸의 경영권은 NXC가 가져갈 전망이다.

빗썸은 2014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빗썸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NXC는 빗썸의 지분 중 약 65%를 취득할 예정이다. 빗썸의 주요 주주는 빗썸홀딩스(74%), 비덴트(10%), 옴니텔(8%)로 구성 중이다. 이중 이정훈 의장이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그간 가상화폐 거래소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투자해왔다. NXC는 2016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지분 약 65%를 913억원에 인수하고, 2018년에는 유럽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의 지분 80%를 4억달러에 사들였다. 2018년 말엔 NXC 자회사 NXC LLC를 통해 미국 가상화폐 거래 대행업체 ‘타고미’에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NXC 자회사인 아퀴스는 가상화폐, 주식 등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NXC와 넥슨 측은 빗썸 인수 추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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