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추이 / 자료= 한국은행(2021.01.06)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0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측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이 4098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92.5%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예치금 202억8000만 달러(4.6%),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8억2000만 달러(1.1%), SDR 33억7000만 달러(0.8%)로 구성됐다.
2020년 12월 달러 대비 주요통화의 추이를 보면 유로화가 2.8%, 파운드화가 2.2%, 엔화가 0.8%, 호주달러화가 4.0%씩 각각 절상됐다.
12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91.79에서 89.68로 2.3% 하락했다.
2020년 11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4364억 달러)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1785억 달러)이고, 이어 일본(1조3846억 달러), 스위스(1조365억 달러) 순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