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KDB생명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인 30일 이사회를 열어 KDB생명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측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3%(8800만주)를 2000억원에 매입하고 350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운영하는 ‘KDB칸서스밸류’가 KDB생명 지분 총 92.73%를 보유하고 있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MG손해보험에 이어 KDB생명까지 인수하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을 장기적으로 공동재보험 회사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 재보험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공동재보험은 보험사가 보험료의 일부를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변동 등에 따른 위험을 낮춰주는 상품이다.
KDB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9조4364억원으로 국내 생명보험업계 13위 규모의 생보사다. 산은은 금호생명을 KDB생명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17년 취임한 이동걸닫기
이동걸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KDB생명 매각을 위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34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503억원 순익을 냈다.기업금융에 주력하는 국책은행 산은이 생명보험사를 갖게 된 계기는 지난 2010년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맞은 구조조정 때문이다. 산은은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사모펀드와 유한회사를 만들어 금호생명을 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수차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입한 자금을 합하면 총 1조원 상당이다. JC파트너스가 조성할 펀드에는 우리은행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은도 그보다 후순위로 1000억원을 댄다. 금호생명 인수 당시 공동투자자 등에 대한 매각 대금 정산까지 마치면 산은의 회수액은 1000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이미 지난 6월 KDB생명 매각입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최종 계약을 맺기까지 6개월이 더 걸렸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월 산은의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매수실사 등을 완료했고 지난 6월 최종 본입찰에도 단독 참여했다. 자본확충을 위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모으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11월 우선협상자 지위를 잃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JC파트너스가 자본확충을 위한 1차 투자금(1500억원) 조달을 하게 되면서 인수작업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한화 3남’ 김동선, 직원들에 20억 쐈다 [여기 어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23071403596dd55077bc25812315162.jpg&nmt=18)

![DSC인베, 세미파이브 상장 임박…반도체 포트폴리오 회수 본격화 [VC 회수 점검(6)]](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22311504406dd55077bc25812315162.jpg&nmt=18)
![[프로필] 박윤영 차기 KT CEO](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6190756080357fd637f543112168227135.jpg&nmt=18)
![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유력…비은행 성과 주목 [J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514411002629300bf52dd2121131180157.jpg&nmt=18)
![현대글로비스 유병각 ‘무차입 뚝심’으로 AA+ [나는 CFO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22422000339dd55077bc25812315162.jpg&nmt=18)

![중흥그룹과 시너지…CEO 김보현의 대우건설 혁신 전략 [건설사 CEO 열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21423121504647dd55077bc2581231516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