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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규제지역 ‘가평‧양평‧연천’…새해 대형건설사 잇단 분양 예고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8 20:31

가평자이 조감도 스케치 / 사진=GS건설

가평자이 조감도 스케치 /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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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경기도 가평과 양평, 이천, 연천 등에서 새해 연 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모두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이다.

분양이 없었던 대형 건설사도 분양물량을 늘렸다. 김포에 이어 지난 18일 파주까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희소성이 높아졌다. 이들 지역은 청약 및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가평 대곡2지구에서 ‘가평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59~199㎡ 505가구를 1월 선보일 예정이다. 가평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가평 최고 층 최대 단지다. 가평역이 가깝고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 대 거리다.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한라는 양평군 양근리 산 24-2 일대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8㎡ 1602가구다. 경의중앙선과 KTX 강릉선이 지나는 양평역이 가깝다. 이어 2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양근리 538-1 일대 빈양지구에서 전용면적 72~84㎡ 45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대림산업이 연천에서는 대형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옥산리 일대에서 499가구 아파트를, 포천시 구읍리 665 일대에서는 금호산업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579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이들 지역 분양에 나서는 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정부가 수도권 곳곳을 규제지역으로 설정하면서, 인근지역 아파트 값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6·17 대책 이후 김포, 파주 아파트 값과 분양권 값이 뜀박질했다. 최근엔 지난 5월 전매제한이 풀린 여주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아파트 분양권에 1억~1억5000만 원의 웃돈이 붙는 등 분양권 값이 치솟고 있다.

분양물량도 늘어 양평의 경우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이 한 가구도 없었으나 하반기 5곳에서 2079가구가 공급됐다. 2019년에도 1곳 180가구가 전부였다. 가평도 올해 168가구 전부였으나 2021년 1월에만 977가구가 나온다.

비규제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집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주택자라도 새 집을 살 때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할 수 있는 등 청약 규제가 적다. 분양권도 6개월 후면 전매가 가능하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늘어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50%로 축소된다. 2주택 이상이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1주택자가 대출받아 집을 사려면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할 뿐 아니라 새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또 2021년 1월 1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권을 취득하면 주택 수에 포함돼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전역이 규제가 없는 곳은 가평, 양평, 여주, 이천, 연천, 동두천, 포천 등 7곳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 초 이들 지역으로 투자자금과 청약통장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지 내년 초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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