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93.30원)보다 3.6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추가 부양책의 의회 통과 기대에 뉴욕 주식시장이 1% 넘게 오르는 등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에 파운드화가 대폭 강해진 점 역시 달러인덱스 하락을 부추기며, NDF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9% 내린 90.4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5% 높아진 1.216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88% 오른 1.3448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7% 낮아진 6.518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달러/위안 환율은 6.5424위안을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은 추가 재정부양책의 의회 통과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의회 지도자들에게 부양책 등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높아진 3만199.31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 3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를 기록했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5.02포인트(1.25%) 상승한 1만2,595.06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