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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신임 CEO '야첵 올자크' 선임…내년 5월 회장직 시작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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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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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PMI CEO 야첵 올자크. / 사진제공 = 필립모리스

신임 PMI CEO 야첵 올자크. / 사진제공 = 필립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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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가 스위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새 리더십 조직을 발표했으며 교체는 2021년 5월 중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현 회장 앙드레 칼란조풀로스가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21년 5월 회사 연례 주주총회 직전에 의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현 이사회 의장 루이스 카밀레리는 일신상의 이유로 본 발표 시점 기준으로 바로 의장직을 내려놓게 되며, 이에 따라 독립 사외이사 루시오 노토가 5월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의 의장직 승계 전까지 임시 의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현 최고운영책임자(COO) 야첵 올자크가 5월 연례 주주총회 직후 회장직에 오를 예정이고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야첵 올자크는 2018년 1월부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책임자로 회사를 이끌었다. 2012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원활한 승계 과정을 통해 경영진의 굳건한 지속성을 약속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루이스 카밀레리와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그리고 야첵 올자크는 모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독립 기업으로 분사된 이래 서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전략적 기업 비전 하에 통합된 리더십으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어왔으며, 특히 비연소제품 분야에서 혁신과 부동의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루이스 카밀레리는 “현 회장인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에게 의장직을 넘겨주고 야첵 올자크가 2021년 5월부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수장으로 임명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야첵 올자크의 리더십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거둔 성과를 본다면 그는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의 뒤를 이을 자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40년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했던 세월을 돌이켜보니 이런 훌륭한 회사와 이사회 그리고 직원 및 주주들을 위해 봉사했던 것이 영광이었다”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담배회사로 성장시킨 놀라운 여정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뛰어난 리더십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사회를 대표해 루치오 노토는 “오늘 발표된 리더십 교체 결정은 다년간 철저하게 진행되어온 승계계획의 결과물이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빈틈없이 경영되고 있음을 여실히 나타내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이사회는 야첵 올자크와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의 리더십 하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지속적인 비즈니스 혁신과 성공을 거두어 주주가치를 드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리더십 교체에 대해 평가했다.

나아가 “회사 전체를 대표해 커리어 전반에 걸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에 엄청난 공헌과 기여를 해온 루이스 카밀레리 전 의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루이스 카밀레리 전 의장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는 “전직 회장이자 의장이었던 루이스 카밀레리의 뒤를 잇게 되어 영광”이라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경영진을 대표해 회사의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고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발휘해 혁신을 이끌고, 또한 무엇보다도 인간미 넘치는 리더십을 보였던 루이스 카밀레리 전 의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영능력을 보여준 뛰어난 리더이자 친구였던 루이스 카밀레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는 더 나아가 “지난 7년간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흡연을 계속 이어나갔을 성인들에게 과학 기반의 보다 나은 선택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일반담배 제품뿐만 아니라 비연소제품 카테고리에서도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어 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계속 성공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장직을 야첵 올자크에게 넘겨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수십 년간 야첵 올자크와 가까이서 함께 일해왔기 때문에 그가 회사와 임직원들에 대해 품고 있는 열정,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위한 끈기, 그리고 회사의 제품과 시스템 및 가치와 투자자에 대해 보유한 깊은 지식 등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사업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나를 아낌없이 지원해준 이사회, 임직원, 사업 파트너, 주주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모두가 나에게 영감과 힘이 되어준 귀중한 분들이며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마무리했다.

야첵 올자크는 “우선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을 이끌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고, 나는 회사의 혁신 과정에서 앙드레 회장과 함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의 지속적 실현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왔다”며 ”새로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된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와 그의 팀과 함께 소비자와 주주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과 이와 관련된 엄청난 사업적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놓을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첵 올자크는 올해 55세로, 필립모리스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1993년 필립모리스에 입사해 2012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CFO로 임명되기 전까지 폴란드와 독일 시장에서 대표이사와 유럽 지역 사장(President of the European Union Region)직을 역임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재무 및 경영을 책임져왔다. 폴란드 우치(Lodz)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이사회는 새 이사로 미셸 콤베스(Michel Combes)를 지명했으며, 이에 대한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미셸 콤베스는 프랑스 기업인으로 소프트뱅크 그룹 인터내셔널(SoftBank Group International)의 사장으로 소프트뱅크의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을 관장하고 있다. 미셸 콤베스는 스프린트(Sprint)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가 이후 CEO가 되었고, 스프린트 이사회의 멤버이기도 했으며, 보다폰 유럽(Vodafone Europe)의 CEO,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의 CEO, 알티스(Altice)의 CE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그리고 SFR 그룹(SFR Group)의 회장 겸 CEO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과거에는 프랑스 정부부처, 프랑스 텔레콤(France Telecom) 수석 부사장 및 CFO 그리고 TDF (Télédiffusion de France)에서도 여러 직책을 역임한 바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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