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내린 90.69에 거래됐다. 장중 파운드화 초강세 등에 밀려 90.43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가 레벨을 낮추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0% 높아진 1.21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2% 오른 1.3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내 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연합(EU) 당국자들 전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과 영국 정상은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달러/엔은 전장과 변동 없는 104.0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낮아진 6.529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22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장중 상승분을 반납, 대부분 0.6%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전면봉쇄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수들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기대로 상승하다가, 오전장 후반 들어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인수합병 기대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2포인트(0.62%) 낮아진 2만9,861.55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7포인트(0.44%) 내린 3,647.49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17포인트(0.50%) 높아진 1만2,440.04를 나타냈다.
미 뉴욕과 영국 런던이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전면 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전면적 셧다운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원격근무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르면 16일부터 런던 활동제한 조치를 최고 단계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미국이 뉴욕 퀸스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주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화이자는 백신 최초 공급분을 미 전역으로 배송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