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연구원은 "섹터별 메리트는 여전채, 회사채, 은행채, 공사채 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량 등급 회사채 중엔 만기가 긴 채권이 낫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와 A+등급 3년물보다 AA-등급 5년물 보유 수익률이 더 높아 우량 등급 장기 회사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연말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말에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그간의 연말효과와는 반대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년 나타났던 연말효과와 같은 계절성이 사라지면서 향후 크레딧 채권 운영 전략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연말 단기자금시장 안정 여부,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연장, 은행채 발행 증가 및 연초 효과 여부 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말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연초 효과도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연초 크레딧 강세는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의 연장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변동성 축소가 지속되면서 섹터별/등급별 키 맞추기 수준의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질 예상이지만, 단기적으로 장기 국고채 금리 메리트 부각으로 축소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발행시장과 관련해선 12월 중반 이후 회사채 수요예측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은 연말로 인한 본격적인 농한기에 접어들어 발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