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제로(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4.80원)보다 2.5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부양책 합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데 따라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한 영향이 크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91.04에 거래됐다. 뉴욕 주식시장이 백신 낙관론에 따라 초반 상승함에 따라 오전 한때 90.78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주가가 반락하자 방향을 틀었다.
유로/달러는 0.20% 낮아진 1.2082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3402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7% 높아진 6.531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041위안을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 역시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제기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낮아진 3만68.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43.82포인트(1.94%) 하락한 1만2,338.95를 나타냈다.
한편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캐나다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