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2.10원)보다 2.3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미 부양책 기대에 약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브렉시트 협상 중단 소식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로 반전하면서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오른 90.81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90.48까지 내렸다가, 방향을 바꿔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23% 낮아진 1.212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0% 내린 1.343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과 영국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이견 축소 실패로 중단됐다. 양측은 어업권 등 3개 쟁점을 두고 이견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8% 낮아진 6.5173위안에 거래됐다. 장중 6.5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달러인덱스가 반등하자 역외환율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186위안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8% 내외로 상승,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재정부양책 필요성을 부각시키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74포인트(0.83%) 높아진 3만218.26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4포인트(0.88%) 오른 3,699.12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87.05포인트(0.7%) 상승한 1만2,464.23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 S&P500는 1.7%, 나스닥은 2.1% 각각 상승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