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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200 기준 연간 배당 25% 증가한 33.6조원 수준될 것...삼성전자 특별 배당 가능성 - 신금투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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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7 08:42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올해 국내기업들의 연간 배당은 KOSPI200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보다 25% 증가한 33.6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분기, 중간배당 규모가 작년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 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연말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가능성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말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면서 3년간 Free Cash Flow(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증권사들마다 올해의 FCF 예상 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극단값을 제외하고 중간값을 취하면 예년과 같은 수준 배당을 하고 난 이후 6.8조원 정도의 주주환원 재원이 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연말에 1천원 내외 수준의 특별 배당이 가능한 금액이다. 실제 특별 배당 여부와 금액, 그리고 2021년 이후부터의 주주환원 정책은 내년 1월 말에 확정돼 발표된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외에도 LG화학, KT&G 등 몇몇 대기업은 올해 주주환원 증대와 배당 증액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연말에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이 없다고 가정하면 올해 KOSPI200 기업 연간 배당은 작년보다 3% 가량 증가한 2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기업 연간 배당은 2019년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 연말 배당 노린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강 연구원은 "매년 연말 10월~12월까지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많이 유입되는 시기"라며 "미니선물 LP 증권사에 대한 거래세가 면제된 이후 특히 국내기관 중 증권(금융투자)의 연말 주식 매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 가능성에 따라 연말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다, 증권은 연초 이후 주식 매도가 과거 대비 가장 많은 수준이어서 주식을 살 수 있는 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월~12월까지 증권은 평균 5조원 이상의 KOSPI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월부터 최근까지 1.5조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어서 과거와 비교하면 3조원 이상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격상 차익거래인 증권 주식 매수는 주가를 주도해서 올리는 주체는 아니다"라면서도 "주식시장이 오르는 상황에서 선물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경우 차익거래 매수가 상승폭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도 배당을 바라고 유입되는 주식 매수가 낙폭을 일정 부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년보다 많은 매수가 유입될 경우 수급상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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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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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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