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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성과주의 기반 임원인사 단행…80년대 상무 등장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1-26 18:21 최종수정 : 2020-11-26 18:38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 승진
1970년 이후 출생 비중 72%…1980년생 상무 등장
H&A 사업본부에 류재철 부사장 선임…로봇은 BS로
전사 차원 미래준비 가속…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설립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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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이 승진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49명)보다 7명 늘었다.

LG전자 측은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한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과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자 중 여성 임원 2명이 새롭게 나왔다. 구지영 책임(여성, 41세)은 공간 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했다. 이소연 책임(여성, 45세)은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였다.

우정호 책임은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그는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 H&A 사업본부장에 류재철 부사장 선임…로봇사업은 BS사업본부로

(왼쪽부터)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부사장)/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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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하되, 고객 가치 혁신, 미래준비, 성장동력 다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5개 사업본부 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H&A사업본부장은 기존 송대현 사장이 물러나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 미래준비 가속화…북미이노베이션센터 신설·센터장에 이석우 전무 영입

아울러 LG전자는 전사 차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센터장으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했다.

CSO부문 산하에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 담당을 신설했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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