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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경제 성장률 올해 -1.1%, 내년 3.0% 예상..수출 개선과 양호한 투자로 완만한 회복세"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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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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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국내 경제는 -1.1%,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0%, 2.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양호한 투자 흐름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금번 코로나19 재확산,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관측했다.

설비투자는 IT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이연된 비IT부문 투자도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용 건물의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와 함께 상품교역도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성장경로는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치료제 상용화 시기, 반도체 경기 향방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취업자수는 2020년중 20만명 감소한 후, 2021년, 2022년중 각각 13만명, 21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고용부진이 지속되겠으나 내년에는 대면서비스 수요회복, 제조업 업황개선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5%에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 1.5%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경기가 개선되고 국제유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 2021년 및 2022년중 각각 650억달러, 600억달러 및 580억달러로 예상했다.

■ 세계경제 성장률 올해 -4.0%, 내년 4.8% 전제

한은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올 겨울중 당초 예상보다 심화되고 내년 중후반 이후 점차 진정될 것으로 봤다. 이동제한조치는 내년 봄부터 다시 완화되면서 세계경제는 내년 하반기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국내는 이번 경제전망을 할 때 코로나19 재확산이 올 겨울중 지속되고 이후에는 국지적 확산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제했다.

2020년 및 2021년중 세계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전개양상과 최근의 주요국 경기상황을 반영해 -4.0%, 4.8%를 예상했다. 2022년엔 3.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세계교역 신장률은 각각 -10.1%, 7.0%로 전제했다. 2022년은 4.5%를 예상했다.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각각 배럴당 42달러, 49달러로 전제했다. 2022년엔 58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기여도는 금년중 크게 축소된 후 내년중 큰 폭으로 반등하고, 수출 기여도는 금년중 큰 폭의 마이너스에서 내년중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성장 기여도는 2020년 내수 0.0%p, 수출 -1.1%p, 2021년 내수 1.9%p, 수출 1.1%p, 2022년 내수 1.9%p, 수출 0.6%p를 나타낼 것을 봤다.

한은은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상방리스크로 ①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조기 상용화, ②국내외에서의 추가적 경기부양정책, ③글로벌 무역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하방리스크로는 ①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 가속화, ②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③미·중 갈등 심화 등을 거론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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