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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내년에도 다수 신규기업 상장 기대”- 키움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11-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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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업공개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리스트./ 자료=키움증권

▲2021년 기업공개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리스트./ 자료=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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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제넥신), 바이젠셀(보령제약), 제노스코(오스코텍), 콘테라(부광약품), 지아이이노베이션,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 등 중대어 규모의 신규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여러 신규 상장 종목 등에서 학습했던 것과 같이 낮은 공모가와 부담이 적은 시가총액과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이 흥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신규 상장 종목보다는 공모가 밴드 대비 낮게 상장된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실제로 올해 제약·바이오주의 대어주였던 SK바이오팜은 상장 초기 공급보다 매수 수요가 더 높은 것이 흥행 성공 요인이었다”라며 “코스피200 편입에 대한 기대감, 오버행 우려와 유통물량 주식이 적은 점, 국내 최초 미국 직접 진출 등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밴드보다 낮은 공모가와 부담 없는 시가총액을 보유한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기존 상장 종목 대비 신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의무보호예수 기간 만료에 따른 오버행,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변동성 확대될 수 있어 단순 신규 상장에 주목하기보다는 기업의 본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어보다 중소형 바이오텍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SK케미칼에서 백신 사업이 분사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여부”라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내년 상장한다면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다수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관계사 상장이 예상된다”라며 “네오이뮨텍(제넥신), 바이젠셀(보령제약), 제노스코(오스코텍), 콘테라(부광약품) 등이 준비 중으로,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지분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상장전 기술이전에 성공한다면 비교적 쉽게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로노이, 지아이노믹스가 최근 기술 이전에 성공해 추후 상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규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밴드, 오버행, 보유 모멘텀 등에 따라 흥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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