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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內 지식산업센터 수요 상승…규제 강화 풍선효과 비주거부동산 인기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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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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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 투시도. / 사진제공 = 링스커뮤니케이션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 투시도. / 사진제공 = 링스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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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트랜드가 대세를 이루면서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기업 특성에 맞는 특화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전세 공급이 줄고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비주거부동산으로 이동한 점도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80건이다. 전체 승인 건수의 85%가 수도권에 편중됐으며, 경기도가 45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서울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하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거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개인 사업자나 5년 이상 법인 사업자가 오는 2022년까지 분양받아 최초 입주하는 업체는 취득세 50%, 재산세를 37.5% 감면 받을 수 있다. 수도권 등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투자상품에 비해 투자금이 적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개 매매가격의 70%, 법인은 80%까지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들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곳은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곳이다. 이는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특화 설계로 인한 효율적인 물류 이동,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서울 도심이나 주변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발호재까지 겹친다면 미래가치가 더욱 높게 점쳐질 수밖에 없어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산업단지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2018년 동탄2신도시의 ‘금강 펜테리움 IX타워’는 연면적 약 28만7343㎡,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로 들어섰다. 이는 광교 테크노밸리(26만9000㎡)의 5.7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 등과도 가까워 기업 활동이 편리한 입지를 갖춰 일주일만에 투자자를 모두 찾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굵직한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산업단지가 주변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7-10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평에 달하는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을 공급한다. 사업지 주변으로 장승산업단지, 석정산업단지, 율생산업단지, 김포골드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풍부함은 물론, 주변 접근성과 기업 특화설계, 대형 개발 호재 등의 특장점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 새로운 붐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춰 복도 넓이 7.2m, 지상 층고 4.2m, 근린생활시설 최고 층고 6m로 차량 이동이 가능하고, 차량이 사무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가 도입돼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김포한강로가 인접해 광역도로 및 대중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도심 및 주변 이동이 뛰어나다. 근처에는 구래지구, 장기지구 등 대단지 거주시설이 위치해 있다.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도 완벽하게 마련돼 있다.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 메가박스, CGV, 공원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오는 2026년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걸포3지구에는 여객자동차터미널도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확정되고,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도 계획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구래동 지식산업센터 인근에는 김포밸리의 20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상주 고용인구도 5만여명에 달하는 점도 미래가치가 높게 점쳐지는 요인이다.

우미건설은 동탄테크노밸리 주변인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393번지 일대에 들어설 ‘동탄 우미뉴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4만9881㎡, 지하 1층부터 지상 21층 규모다. 인근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봉담~동탄) 이용이 용이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도 공급 예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G5블록에 조성되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지하 4층부터 지상 10층으로 연면적 9만5588㎡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최대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 도로에 1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편을 갖췄다.

계성건설도 군포첨단산업단지 인근인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181-38번지 일대에 ‘센트럴비즈파크’를 공급한다. 지하2 층부터 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7341㎡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군포역과 1, 4호선 및 GTX(예정) 금정역, 4호선 산본역 등에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한다. 또한 ‘금정 환승센터 입체와 사업계획’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한 환승센터 설립 예정, 1호선 급행노선 정차역 추가 등 호재가 남아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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