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내년까지 미국채10년 금리가 1.2%대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국고10년 금리는 상대적으로 상승 민감도가 낮아 1.7%대 중반 정도면 상단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는 국고10년 1.6%대부터는 보유수익(carry)을 감안한 저가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레벨"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 국내금리는 글로벌금리 하락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경제타격이 적고 전염병 공포도 잘 통제하면서 금리낙폭이 제한적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8~9월에 걸쳐 추경 및 내년 국고발행 같은 수급 악재도 상당부분 금리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의 시장안정 의지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겼어도 글로벌 금리를 올랐을 것이며, 백신 이슈까지 반영 중"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소식, 늘어난 채권공급 부담 등은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금리 상승부담이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채10년 1.2% 상단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겪은 시장입장에서 숨 고르기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