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399.64포인트(1.37%) 높아진 2만9,479.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14포인트(1.36%) 오른 3,585.15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9.70포인트(1.02%) 상승한 1만1,829.2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1%, S&P500은 2.2% 각각 오른 반면, 나스닥은 0.6%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8%, 부동산주는 2.3%, 산업주는 2.2%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전일 장 마감 후 낙관적 실적 전망을 내놓은 시스코시스템즈가 7% 올랐다. 예상보다 덜 나쁜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도 2%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일 미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5만명을 넘어섰다. 뉴욕주는 5000명을 돌파,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르면 16일 대면수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워싱턴주도 타 지역 방문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권고했고, 일리노이즈는 일일 감염자와 입원자 수가 사상최고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하락, 배럴당 40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전망이 유가를 여전히 압박했다.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 우려도 부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9센트(2.4%) 낮아진 배럴당 40.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2센트(1.7%) 내린 배럴당 42.7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