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을 보인 데 이어, 일라이릴리가 미 식품의약청(FDA)에서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 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도 잔존해 있다. 펜실베이니아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승리를 인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캠프 측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밤 뉴욕장 막판 미치 멕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의회가 연말 전 제한적 규모의 부양책만 승인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2% 내린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여겨졌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전일 126명보다는 감소했다. 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하면 2~3주 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호주 ASX200지수는 0.6% 각각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0.4%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레벨을 낮춰 0.1%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장 후반 발표된 지난달 중국 물가지표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11년 만에 최소 상승폭으로, 예상치(+0.8%) 및 전월 기록(+1.7%)을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도 2.1% 하락세를 유지, 예상치(-2.0%)를 밑돌았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초반 상승분을 반납,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거의 0.8% 하락 중이다.
지난밤 급등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0.03% 낮아진 92.70 수준이다.
대폭 낮춰진 기준환율 영향으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0.21% 하락한 6.6021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34%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5897위안으로 고시됐다. 블룸버그 예상치(6.5903위안)보다도 더 낮은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반락에 맞춰 오름폭을 더 늘렸다. 2.05원 오른 1,115.95원에 호가 중이다(약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