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2021년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는 주요국 중 빠른 회복 편인데다 공급부담 노출로 국내금리는 상대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국 중심 글로벌금리 상승에도 국내금리 민감도 낮추면서 보유수익 관점에서 채권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고10년은 1.4~1.7% 레인지를 제시했다. 상반기까지 상승압력 노출 이후에 하반기는 무난하게 등락하는 금리를 그렸다.
윤 연구원은 "2020년 역사적 경기충격 반작용으로 V자 반등이 연출되고 2021년까지 경제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면서 "2021년 경제회복은 외형적으로 높은 성장이나 2020년의 충격을 메우는 과정이고 체감 경기는 완만한 개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개선 경로와 유사하게 물가도 2020년 충격을 극복 정상화 과정을 연출할 것으로 봤다. 미국은 2% 내외 유럽과 한국은 1% 정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물가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은 여전히 상존해 장기적인 물가경로는 통화정책과 시장금리의 부담요인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정정책은 경기침체기 승수효과를 감안해 확장적 재정기조가 유지되고 늘어나는 공급부담을 고려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은 기준금리를 현행의 완화적 수준을 유지하고 추가인하 실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상황 정도를 고려하게 될 것으로 봤다.
정책 측면에선 채권매수 등을 통해 금리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진행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금리정상화 기대는 2023년 정도로 고려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자산가격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금융환경은 위험선호를 지지하는 여건이라고 풀이했다.
단기적으로 미국채10년 금리는 1.2%까지 상단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치를 고려해 중장기적 미국채 10년 금리는 1% 중후반 수준 상승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21년 상반기까지 확보되는 금리는 매수구간으로 판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