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매출 5% 내면 '우버·타다' 허용한다…스타트업계 "혁신 빠지고 관리만 남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3 17:4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매출 5%, 운행횟수 당 800원, 차량대수 당 월 40만원. 과거 타다 같은 '플랫폼 운송업자'가 내야 할 기여금이다.

3일 모빌리티혁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다.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자는 크게 ▲기존 택시 면허권을 사들인 '플랫폼 가맹(가맹택시)' ▲자체 차량(렌터카 포함) 기반의 '플랫폼 운송' ▲택시중계 앱 등을 활용한 '플랫폼 중개'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과거 우버, 타다 등 플랫폼 운송업체에 대한 조치가 핵심쟁점이다. 정부와 택시업계는 이들이 면허권 없이 택시업을 한다며 사실상 불법업자로 간주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들이기 위한 개정안이 마련됐다. 단 기여금 등 기존 택시업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규제가 포함돼 일각에서는 '타다 금지법'이라고 부른다.

타다.

타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혁신위 권고에는 구체적인 기여금이 제시됐다.

▲매출 5% ▲운행횟수 당 800원 ▲차량대수 당 월 40만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금액의 50%(차량대수 200~300대), 25%(차량대수 200대 미만)만 부과하도록 차등을 뒀다.

또 다른 쟁점인 '총량 상한제(운영대수 제한)'는 도입하지 않는 방안을 권고했다. 단 별도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 허가 단계에서 운영대수를 관리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계는 반발한다. 기여금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사실상 총량 상한제를 도입했다는 지적이다. 스타트업 협회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혁신과 소비자를 위한 경쟁은 실종되고 허가와 관리만 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안.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안.



이와 반대로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는 가맹택시업계는 이미 제도권 안에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맹택시 사업자는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택시)와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다. SK텔레콤도 우버와 손잡고 가맹택시 사업(티맵 모빌리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권고안에서는 기존 택시법인 전체를 사들이도록 하는 방식에서 개별 면허권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혁신위 권고안을 토대로 2021년 4월 개정안을 본격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기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장인화 회장 연임 도전할까…포스코 차기 레이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한다. 장인화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끝난다.현직 회장을 먼저 심사하던 ‘연임 우선심사제’를 폐지한 뒤 처음 맞는 현직 회장 임기 만료다. 장인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내·외부 후보와 같은 절차로 심사를 받게 된다.12월 회추위 가동포스코홀딩스는 현직 회장 연임 의사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 독립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오는 12월 가동될 예정이다.후보군 관리는 이미 시작됐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산하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대표이사 회장 후보군 구성 결과’와 ‘2026년 내부 회장후 2 김성준, 정기선 회장 ‘현마솔’ 제대로 키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엔진 부품 공급사’에서 ‘엔진 서비스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컨설팅 회사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김성준 대표가 꺼낸 첫 카드는 ‘미국 엔진 정비업체 인수’다.아직 현장 정비·수리 같은 기술 서비스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HD현대 엔진이 미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한 시점에 현지 정비 역량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美 엔진 정비업체, 3315억 원에 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업체 골텐스(Goltens)를 2억4753만 달러(약 3315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 3 조현범 복귀 후 곳간 살피는 한국타이어 박정수 [나는 CFO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 회장 경영 복귀와 맞물려 중장기 투자·사업 구조 재편 전략을 재가동하고 있다. 그룹 재무 전략 핵심 키맨인 박정수 한국앤컴퍼니 재무기획실장(전무) ‘자본 배분’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정수 전무는 지주사뿐만 아니라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 재무 총괄까지 겸하고 있다. 회사는 한온시스템 인수 이후 재무 구조 정상화 과정에서 롯데렌탈 인수 등 추가 대형 M&A(인수·합병) 타진 가능성까지 살펴보고 있다.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대형 딜 후속 조치와 신규 사업 확장 사이에서 한정된 자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가 그의 과제다.LG 출신 금융 전문가1971년생 박정수 전무는 대기업 재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