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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금리 7% 초반까지 하락 가능..달러/헤알 전고점 5.99헤알까진 상승 어려워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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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일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7%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다소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반등하자 시장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선물시장에서는 3개월 뒤 42bp, 6개월 뒤 159bp의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감은 다소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초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시장은 2019년 3~4분기부터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인상은 동결로, 동결은 인하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다소 빠른 금리인상 전망은 시간이 흐르면서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물가가 상승했지만, 이는 음식료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 상승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최근의 물가 반등에도 브라질의 소비자 물가는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 범위 하단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 헤알화, 전고점인 5.99달러/헤알까지 상승 가능성 낮지만 5헤알 부근으로 내려가기도 어려워
팬데믹 이후 헤알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4.8달러/헤알까지 하락했던 브라질 환율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5.8달러/헤알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달러/원은 1,120원 부근까지 하락하면서, 헤알/원은 200원을 하회했다.

임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와 헤알화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의 차이"라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였지만, 주요국과 달리 전면적인 경제 봉쇄를 하지 않고도 전세계에서 가장 바이러스 확산이 잘 통제되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팬데믹으로 한국의 2020년 경제는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54.5만명(11월 2일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3위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경제를 우선시 하고 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에 대한 우려는 높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헤알화가 전고점인 5.99달러/헤알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물론 재정건전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헤알화가 달러당 5헤알 부근까지 강세를 보이기도 쉽지 않다고 풀이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브라질의 재정지출 등 경기 부양책 가능성은 지속해서 언급되고 있다"면서 "지난 4월부터 긴급 소득 지원프로그램인 코로나바우처(300~600헤알)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우처는 민간 소비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만성적인 재정적자인 가운데 재정지출로 인해 정부부채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브라질의 정부부채는 GDP대비 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2019년 천신만고 끝에 정부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뤄낸 연금개혁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11월 지방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점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포퓰리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2021년부터 시작될 사회복지 프로그램(Renda Cidada)은 정부의 지출상한 규정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의구심이 높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재정건전성을 위한 세제개혁이나 민영화 등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개혁에 대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게지스 경제부 장관, 의회의 의견차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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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금리 7% 초반까지 하락 가능..달러/헤알 전고점 5.99헤알까진 상승 어려워 - KB證


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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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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