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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인력 구조조정 재점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2 15:17 최종수정 : 2020-11-02 17:55

2015년 2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적자
MC본부 직원 수, 2015년 이후 지속 감소
“통상적인 저성과자 인력 관리 프로그램일 뿐…구조조정 아냐”

2020년 반기보고서에 나타난 MC사업본부의 직원 수/자료=LG전자

2020년 반기보고서에 나타난 MC사업본부의 직원 수/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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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의 저성과자 인력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저성과자 인력 관리 프로그램은 통상적으로 진행해 온 것”이라며 “공식적인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LG전자 측은 공식적인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없다고 밝혔지만, MC사업본부가 실적 부진을 이어오고 있어, 사업 축소와 함께 직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가 처음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5년부터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매년 발행하는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2015년 7888명이었으나, 2016년 6983명, 2017년 6698명, 2018년 4289명, 2019년 3439명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 현재 MC사업본부의 직원 수는 3779명이다.

지난해에는 생산 효율성과 사업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모두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생산기지 ‘LG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했다.

당시에도 MC사업본부의 인력 구조조정설이 돌았으나, LG전자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행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적자다.

그러나 LG전자의 MC사업본부 적자 폭이 차츰 개선되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을 크게 축소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ODM(제조자개발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 디자인, 대화면 등 자사의 보급형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LG 벨벳’과 보급형 모델인 Q 시리즈, K 시리즈의 선전으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또 최근에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LG 윙' 등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고 있어, 적자폭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LG전자는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중가부터 저가까지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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