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거래소, 빅히트 '상장 직후 급락'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30 08:31

미공개정보 이용 등 이상거래 여부 살펴볼 예정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기념식이 실시됐다./ 사진=한국거래소(2020.10.15)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기념식이 실시됐다./ 사진=한국거래소(2020.10.15)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이후 거듭된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대해 주식거래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없었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부는 빅히트의 주식 급락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등 이상거래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모펀드가 빅히트의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낸 것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8일 '시장감시 주간브리프'를 통해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의혹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시장감시 및 심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빅히트의 주가가 상장 직후 급락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불공정 거래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거래소는 당시 매도 물량으로 주가가 급락한 점을 고려해 시세 조종·내부자 정보 이용 등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 결과는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앞서 상장 당일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상장 직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전일 기준 빅히트의 주가(15만7000원)는 상장 직후 잠시 기록했던 고점(35만1000원) 대비 55.3%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상장 이후 22일과 2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리막이었다.

빅히트의 가장 큰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주요 대주주들의 대량 매도가 꼽힌다. 특히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빅히트의 3·4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메인스톤’은 상장 직후 빅히트 주식을 고점에서 팔아치워 논란이 됐다.

실제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메인스톤, 그리고 메인스톤의 특별관계자인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간 총 177만8058주의 빅히트 물량을 팔았다. 이는 4257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4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들이 매도한 물량은 빅히트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3562만3760주의 5%에 육박하는 만큼 주가 급락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거래소는 대주주의 대량매도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관련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만약 이들 대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내부정보가 사용되는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종목에 대해 시장감시를 하고 있다거나 할 예정이라는 것에 대해 밝힐 수는 없다”라며 “이를 밝힐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 실제로 차후 감시를 진행하고 해당 사항이 시장에 중요한 이슈라고 판단될 경우, 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예탁원,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박차…"내년 2월까지 3단계 완료"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신기술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장 참가자와 사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제3의 발행 형태'…예탁원, 발행·유통 총량관리 등 역할 18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올해 4월 말부터 오는 2027년 2월까지 목표로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에 기반하여 발행·유통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새로운 증권의 도입이 아닌 기존 실물증권·전자증권과 구분되는 제3의 발행형태를 의미한다.올해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법안이 공포되면서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등인 전자등록계좌부에 2 한양증권, ‘체질 개선’보다 중요한 것…돈 버는 방식이 달라졌다 증권사의 실적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숫자는 순이익이다. 하지만 한양증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보다 ‘무엇으로 돈을 벌었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한양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숫자만 보면 견조한 실적 개선이다. 2분기 순이익도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그런데 조금 다른 숫자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상반기 자기매매 영업수익은 1조20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187억원에서 3.8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기업금융 영업수익은 1151억원에서 966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위탁영업은 37억원에서 124억원으로 3 LS증권, 상반기 순이익 전년비 2배 껑충…트레이딩 수익 증가 등 반영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LS증권(대표 홍원식)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보다 2배 증가한 순이익 성장을 기록했다.운용 부문 실적 전진 행보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S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432억원)보다 125%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 순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342억원)보다 116% 증가했다.개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264억원) 대비 120% 급증했고, 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217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수익은 3조9358억원이다. 리테일, 홀세일, IB, 트레이딩 등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상반기에 파생상품평가 및 처분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