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의 한 장면./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XR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출범한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캐나다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 일본 이동통신사 ‘KDDI’,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실감 콘텐츠 제작사인 캐나다의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이하 FPS)’와 프랑스의 아틀라스 파이브‘가 회원사로 있다.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는 3D 360°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가상현실(VR) 콘텐츠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정거장 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기쁨,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고객들은 이 콘텐츠를 통해 우주 비행선 내부는 물론, 외부 우주 공간에서의 비행사 활동과 지구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또 우주 비행사와 나란히 우주 공간을 비행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주 비행사들은 FPS에서 사전에 우주 촬영용 특수 카메라의 조작법, VR 촬영방식 등을 훈련했다. 이후 2019년 1월부터 3D 360 VR 카메라로 국제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내용의 고화질 영상을 200시간 이상 촬영했다.
XR 얼라이언스의 멤버인 FPS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영향력 있는 외부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미국 타임 스튜디오, ISS 미국 국립 연구소,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우주국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타임 스튜디오의 ISS Experience 총괄 프로듀서 겸 A Year in Space의 에미상 수상자인 조나단 우즈는 "2016년에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자신감을 준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자랑스럽고, 이 프로젝트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XR 전략을 총괄하는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올해 9월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표한 이후 2달도 채 되지 않아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며 “특히 이번 콘텐츠에는 국내 AR·VR 편당 제작비 4배 이상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갔는데, 앞으로도 양질의 실감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리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VR은 약 25분짜리 4개의 콘텐츠로 구성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이다. 나머지 3개의 에피소드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VR 콘텐츠 론칭을 맞이해 ‘U+VR 우주시청 이벤트’도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The ISS Experience 1화를 끝까지 시청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우주식량’ 경품을 제공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