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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양협상 진전 속 시한연장…亞증시 제한적 상승, 코스피 0.4%↑(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1 12:5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대선 전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낙관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이 지수들에 활기를 불어넣은 덕분이다. 다만 아시아 전반의 주가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공화당이 주도한 미 상원이 부양책 규모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인 데다, 5G망을 둘러싼 스웨덴과의 갈등 속에 중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 오른 수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90명대로 올라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전일 58명보다 급증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각각 오름세다.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에 호주 주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지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항셍지수는 0.7% 강세다.

반면 0.1%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레벨을 낮춰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웨덴 당국이 5G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에 화웨이 등 중국 장비 사용을 불허했다. 국가 통신망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선 전 부양책 타결 기대에 미 3대 주가지수 선물 역시 0.6% 가까이 동반 상승세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1.7% 오른 배럴당 41.51달러 수준이다.

미 선물이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낙폭을 확대했다. 0.15% 낮아진 92.93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낙폭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0.22% 하락한 6.6484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미 민주당 선거 압승 기대가 유효한 가운데,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27개월 만에 최저치로 고시된 영향이 크다.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22%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6781위안으로 발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역시 6원대로 낙폭을 늘렸다. 6.15원 내린 1,133.2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위안화 환율 급락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증가에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주요 재료

마크 메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뉴욕장 마감 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양책 협상에서 좋은 진척을 이뤘다”며 “갈 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주말 전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내일도 부양책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도 므누신 관과의 전화통화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중 절충안을 찾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미 상원은 협상 타결에 여전히 핵심 걸림돌로 남아 있다. 다수 의원이 현재 논의 중인 부양책 규모를 두고 반대 입장인 가운데, 미치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에 "대선 전 합의를 이루는 데 성급히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도 연이어졌다.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최종 임상시험을 이번 주 미국에서 재개할 계획이다. 모더나는 12월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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