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바이러스 퇴치 주장에 따른 경제 정상화, 내순환/쌍순환 전략이 위안화 강세를 일부 용인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달러 인덱스 기준, 즉 유로화 대비 달러는 저점을 이미 지나왔다는 생각"이라며 "하지만 바이러스와 무관하게 흘러가는 중국으 내수 상황을 고려할 때 달러 대비 위안 가치는 일부 더 강해질 여지가 있어 원화 강세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선이 완전히 끝나고 중국 대비 미국 성장이 다시 회복할 때까지 위안 강세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그 이후 미국의 회복속도와 중국의 경기 회복세 유지 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