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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표 흑맥주 출시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07 08:27

사진 = CU

사진 = CU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CU가 밀가루 맥주에 이어 이번에는 구두약 맥주를 선보인다. CU는 오는 8일 말표 구두약을 제조하는 말표산업, 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와 손잡고 말표흑맥주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말표 구두약은 1967년 처음 출시된 후 1974년부터 40년 가까이 군화 구두약으로 쓰이고 있다.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국민 구두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퀴즈브루어리는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사로 지난해 대한민국 주류대상 에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말표 흑맥주 패키지는 까만 바탕에 말표산업 고유의 폰트로 표현된 로고와 BI 컬러 등 말표 구두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심볼 캐릭터인 프셰발스키 야생말이 보리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곰표 밀맥주가 밀가루에서 모티브를 얻어 고소한 밀향을 강조한 담백한 맛의 맥주라면 말표 맥주는 진한 맛과 향을 강조한 흑맥주로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보리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을 낸 다크 비어(Dark Beer)로 여섯 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해 진한 다크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은 살렸다. 쓴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 겨울 시즌을 겨냥해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밤 향을 첨가해 홉의 쌉쌀한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은은한 달콤함을 더했다.

CU 말표 흑맥주는 지난 5월 출시된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이다. 곰표 밀맥주는 출시 단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 개를 완판됐다. 최근까지도 점포 입고가 제한적을 이뤄질 만큼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산 수제맥주 열풍이 불면서 소형 브루어리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제맥주가 독특한 패키지와 맛을 앞세워 맥주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 못지 않게 고퀄리티에 개성 있는 맛까지 갖춘 상품으로 올 가을, 겨울 시즌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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