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학사업은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세안 국가 출신 석·박사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그간 국내 장학사업에 기여해 온 재단이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신남방정책 시대를 맞아 '지한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글로벌 장학사업에 선발된 유학생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로 1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정착지원금(250만원), 수료격려금(100만원)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국제 학술대회 참가하면 최대 250만원을,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을 수여한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세계가 아시아의 저력을 주목하는 이 때에 재단사업의 시각을 글로벌로 확장했다"며 "정몽구 회장의 '글로벌 도전정신'을 사회공헌에서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