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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알짜 주거상품 하반기 공급... 투자자들 관심집중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8 15:13

민간임대·생활형 숙박시설 등 청약가점 걱정 없어

▲충남 아산시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투시도. / 사진제공 = 더피알

▲충남 아산시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투시도. / 사진제공 =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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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며 비규제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6·17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대거 포함되면서 투자 가능한 시장이 좁아졌다. 게다가 7·10대책까지 더해져 1가구 1주택 이상자의 경우 각종 세금 규제 대상에 포함돼 세부담이 커졌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강화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과 지방 광역시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파는 행위가 금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잡히고 않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집값은 35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청약제도도 더욱 깐깐하게 바뀐데다가 지난 7월 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및 수도권 인기지역의 청약 당첨 가점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권역 뿐만 아니라 강북권에서도 평균 청약가점이 70점에 육박하고 있고 만점자도 등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높아진 청약문턱을 두드리기보다 임대주택을 비롯한 규제 영향이 없는 비규제 주거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대광건영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선보인 민간임대 아파트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입주자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대광건영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한 온라인 청약에서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69.27 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를 발표한 지난 1일 낮 12시에는 10만 여명의 접수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8년간 거주하면서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임차인을 모집한 민간임대 아파트 ‘신광교 제일풍경채’ 청약에도 1766가구 모집에 2만 6033명이 몰려 평균 1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정부가 분양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 단지와 같은 비규제 주거상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평균 경쟁률 100 대 1을 넘긴 곳도 많다.

일례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공개 청약을 실시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총 608실 모집에 6만 5498건이 접수돼 평균 107.73 대 1, 최고 1379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 8월 대우건설이 안양에 공급한 생활형 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평균 121 대 1, 7월 신세계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한 생활형 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청약에서도 최고 경쟁률이 266.83대 1에 달했다.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의정부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평균 경쟁률 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갈수록 아파트시장 규제가 강해진데다가 청약시장 문턱도 높아져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민간임대, 생활형 숙박시설 등의 비규제 주거상품이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이 가점과 무관하게 당첨 가능한 이와 같은 틈새 주거상품에 몰리는 경향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 속 하반기에도 정부의 규제를 비껴간 알짜 비규제 주거상품의 공급 소식이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오는 10월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69번지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 ‘新아산 모아엘가 비스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75㎡, 84㎡, 총 1,92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며, 1차로 92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먼저 모집한다. 8년간 임대료만 내고 거주하며 8년뒤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장기임대주택이다. 다양한 테마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4베이, 다목적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 등의 와이드 혁신평면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는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단지 쾌적성 및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구성하고 그 공간에 대규모 중앙광장, 어린이 물놀이터 등의 다양한 테마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일성건설은 이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904-1번지에 생활숙박시설 ‘노형 프레스티지 125’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전용 85~96㎡ 총 125실 고급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더샵 부평’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28개동, 전용면적 18~84㎡, 총 567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3578가구가 임대로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천여㎡ 규모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함께 구성된다.

범양건영이 경기 김포 장기동 1894-1번지 일원에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를 선보이고 있다. 총 286가구로 각 세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 규모다. 테라스형 타운하우스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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