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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 중국 정부 위안화 절상 요인 속 원/달러 하락세 이어갈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17 10:08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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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용인 속에 원화 가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2020~2021년 말 위안/달러 전망은 기존 6.95와 6.80위안에서 6.65와 6.50위안으로 각각 하향 조정하며, 2020~2021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도 기존 1,175원과 1,150원에서 1,150원(2020년 말)과 1,120원(2021년 말)으로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위안화, 원화 등 경상흑자 신흥국 통화는 여타 선진국 통화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스스로가 경기역행적 통화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완만한 위안화 절상 용인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려면 단순히 중국의 내수부양, 수입수요 확대만으로는 역부족일수 있어서 위안화 절상을 통해 달러 표시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봤다.

중기적 시계에서는 2021년 이후 시행되는 14-5 규획에서의 자본시장 개방 어젠다가 부각할 가능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원화는 위안화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통화"라며 "우리나라에게 중국은 수출경쟁 관계에 있는 교역상대국이자 글로벌 공급체인상에서의 수출대상이기에 두 나라 통화가치의 동조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의 완만한 강세가 원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선호 연장이 원/위안의 절상을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인 시계에서는 10월 초중순 이후 국내 CoVID-19 상황이 진정돼 8월 초 2단계 거리두기가 해제됐던 시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 경우 원화의 키 맞추기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 위안화 따라 최근 달러에 대해 강세 보인 원화

최근 수 주 동안의 위안화 강세 요인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래리 커들로우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장의 발언(무역합의 파기 없고, 이행에 문제 없음)이 미-중 갈등과 무역문제의 절연을 시사하면서 11일을 필두로 강세가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홍콩 문제 등으로 중-미 국채금리차와 디커플링 됐던 위안화도 다시 동조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리차 확대는 중국 금리 상승에서 주로 비롯된 것이고,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셋째, 9월 15일 미 국무부가 중국 여행경보를 '금지'에서 '재고'로 낮추고,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이미 관세가 유예된 미국 제품에 대한 면제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위안화 강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16일 현재 역외 위안/달러는 6.76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원화의 경우 위안화 절상이 본격화되던 무렵부터 CoVID-19 수도권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위안화 강세 영향에서도 소외됐다"면서 "9월 13일부터 2.5단계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원화도 부분적으로나마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고 있고 원화도 달러대비 절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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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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