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연말 인사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면서 조기 인사를 통한 경영 안정화 분위기가 짙게 깔리면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8명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고, 현대백화점은 비슷한 시기에 2명의 CEO를 물갈이했다.
롯데그룹의 인사 시기와 관련해선 전망이 나뉜다. 지난해 11월 말 고강도 인적 쇄신을 통해 계열사 CEO 36%를 교체한 만큼 그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거란 예상과 함께 올해 8월 내부 임원 평가가 일찌감치 종료됨에 따라 조기 인사가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해 대규모 물갈이로 변화를 꾀했던 롯데가 올해 역시 칼날을 들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롯데화학군 13명의 CEO 중 10명을 바꾼 것을 비롯해 호텔롯데와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벤처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엠시시, 롯데지에스화학, 롯데아사히주류, 에프알엘코리아 등 총 21명의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이는 롯데가 팬데믹 시기 대대적으로 쇄신 인사를 단행했던 2021년보다 더 큰 폭이다.
올해는 유통 핵심 계열사 CEO들의 교체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내년 3월 김상현 롯데유통군HQ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의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부회장과 정 대표는 2022년,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그룹에서 처음으로 외부인사 출신인 ‘非롯데맨’ CEO로, ‘위기의 롯데쇼핑’을 맡아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롯데쇼핑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889억 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하고 그룹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김 부회장이 주도한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의 협업과 정 대표가 내세운 타임빌라스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올해 인사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2023년 취임한 박익진 롯데온 대표는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이 170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253억 원 개선됐다. 다만 쿠팡의 독주체제가 지속되고 신세계와 알리, 네이버와 컬리 등의 공세가 강화되는 속에서 롯데온만의 경쟁력을 찾아야 하는 만큼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다.
롯데마트의 장수 대표로 알려진 강성현 대표는 2027년 임기 만료 예정으로, 올해 유임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롯데온으로부터 오카도 사업을 이관받아 ‘롯데마트 제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그랑 그로서리’ 등 신규 출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지난해 이미 대대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올해는 대규모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부진한 계열사에 대해서는 경고성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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