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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6%대로↓…CPI 상승세 지속 여부 의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14 06:1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0.66%대로 내려섰다.

10년물 수익률은 개장 전 상승세를 타며 0.69%를 넘기도 했으나,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직후 방향을 바꿨다. 예상을 웃돈 상승률에도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한주간 대규모 국채 입찰이 마무리된 데 따른 안도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분을 반납한 점 등도 수익률을 압박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bp(1bp=0.01%p) 낮아진 0.66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9bp 내린 0.12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1.41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내린 0.251%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연속 낮아졌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가운데, 산업·금융·소재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다가 기술주 조정이 재개되면서 지수들은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일본 투자기업 소프트뱅크가 최근 논란을 일으킨 옵션 전략 변경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6포인트(0.48%) 높아진 2만7,665.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6.05포인트(0.6%) 낮아진 1만853.55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7월(+0.6%)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으나, 예상치(+0.3%)는 웃도는 수준이다. 8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3% 올라 예상치 1.2% 상승을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에 전월보다 0.4%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1.7% 높아지며 예상치 1.6% 상승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37달러선을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올라 지지를 받았으나, 전 거래일 발표된 미 주간 원유재고 증가 여파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도 여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3센트(0.08%) 높아진 배럴당 37.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3센트(0.6%) 낮아진 배럴당 39.8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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