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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말한다 ①] 박일평 LG전자 사장,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 확인해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4 00:00

‘LG 씽큐 홈’으로 미래의 집 구현…사용자 편리성 강조3분기 비수기에도 불구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할 가능성

▲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IFA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IFA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늘 주목의 대상이다. 내부 구성원은 물론 주식투자자들과 같은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새 시리즈 [리더가 말한다]에서는 각 기업 최고경영자의 주요발언을 소개하고 어떠한 맥락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왔는지, 기업의 향후 전략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지난 3일 독일에서 열린 IFA2020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이날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조망하며 ‘안심, 편리, 재미’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박 사장은 코로나 시대로 변화된 일상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당연시되었다. 이에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집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안심)’한 곳, ‘편리하게(편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장소,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재미)’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내다본 새로운 집의 역할을 ‘LG 씽큐 홈’으로 구현해냈다.

‘LG 씽큐 홈’은 한 마디로 LG전자가 그려낸 미래의 집이다. TV, 냉장고, 스타일러 등 LG전자의 혁신 제품은 물론,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융·복합해 실제 거주하는 공간에 적용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열린 IFA2019에서도 인공지능과 IoT 솔루션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제품은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를 더 잘 알게 된다”라며, “스마트 TV, 냉장고, 자동차, 건물 등 주변의 모든 것이 접점으로 동작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협업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사장은 ‘연결성’의 확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연결성이 확보되어야 어디서든 집의 본질인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간인 ‘LG 씽큐 홈’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생활가전에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은 쓰면 쓸수록 사용자의 생활 패턴, 선호도, 스타일, 감정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하면서 진화한다. 즉, 미래의 집은 온전히 구성원의 삶에 맞춰진 상태로 진화하게 되어, 사용자는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점은 집 안의 모든 가전은 ‘LG 씽큐’ 앱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집 안의 모든 가전이 ‘LG 씽큐 앱’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므로 앱 하나로 제어·관리가 가능하다. 굳이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멀리 있는 에어컨을 켤 수 있고, 온도, 바람세기 등도 조절할 수 있다.

이번 IFA2020에서 공개된 ‘LG 씽큐 홈’은 박 사장이 강조한 ‘좋은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해냈다.

박 사장은 ‘LG 씽큐 홈’을 소개하면서 “씽큐 앱과 씽큐 홈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LG 씽큐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LG 클로이 로봇’을 소개했다. ‘LG 클로이 로봇’은 현재 레스토랑이나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사장은 “로봇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지능과 같은 핵심기술을 갖춘 LG 클로이 플랫폼이 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로봇 사업이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LG전자는 IFA2020에서 새로운 비전에 걸맞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고객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LG 씽큐 홈’을 통해 공개하면서, 협력사는 물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들은 LG전자의 가전 부문과 TV 판매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들의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788억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LG전자의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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