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8월 금융권 가계대출 14조 급증…주담대·신용대출 모두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9-09 13:44

주택거래·주식청약 수요 등 복합…2016년 11월 이후 최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가계대출 증감 추이 /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2020.09.09)

가계대출 증감 추이 /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2020.09.09)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월 한달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4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증가폭을 키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0년 8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7월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말 잔액 대비 6.2% 증가한 수치며, 2016년 11월(15조2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업권 별로 보면, 8월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대비 4조2000억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은 카드대출(여전) 및 계약대출(보험)의 증가 등으로 2조2000억원 늘었다.

항목 별로 보면, 전체 주담대는 8월에 6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이 전세자금대출(3조4000억원), 일반주담대(정책모기지 포함, 1조9000억원) 증가 등으로 6조1000억원 늘며 주도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 6월 1만6000호, 7월 1만1000호, 그리고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계약일 기준)은 6월과 7월에 각각 1만1000호, 9000호를 기록했다.

2금융권 주담대도 8월 중 2000억원 늘었다.

전체 기타대출의 경우 8월 중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7000억원 증가했다. 저금리기조, 주식청약 수요 및 코로나19 영향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따른 자금수요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8월 중 5조7000억원 늘어 예년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은행권 신용대출은 8월에만 5조3000억원 늘었다. 6월(3조3000억원), 7월(3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을 키웠다.

2금융권 기타대출도 카드대출(여전) 및 계약대출(보험)의 증가 등으로 8월에 2조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최근의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 흐름인지 점검하고 있다.

현재 금감원은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실태, 실수요(처분‧전입) 요건 대출 약정 이행여부 등 규제 전반의 이행상황을 점검중이며, 향후 규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또 현재의 주택대출규제 우회 수단으로 신용대출 등이 악용되는 사례가 없는지 등 가계대출 전반에 대해 분석중이다.

금융위 측은 "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에 대해 종합적인 점검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