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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재무관리계획, 국지적 채권 수급 부담에 주의 - 이베스트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08 13:29

공공기관 재무관리계획, 국지적 채권 수급 부담에 주의 - 이베스트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공공기관 재무관리계획이 변한 것은 없으나 국지적 수급 부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태훈 연구원은 "지난 해 계획과 비교하면 올해 2020년 이후 전반적으로 부채비율 수준이 늘어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9개 공공기관의 「‘20∼’24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의하면 향후 5년간 공공기관의 자산과 부채규모가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2019년 말 현재 167.1%에서 2024년까지 171.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예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 및 지출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실제로 올해 39개 대상기관들은 합산 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이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전년대비 3.5조원 감소)돼 일시적인 재무 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은 경제성장률, 물가, 환율, 유가 등 주요 거시전망과 동일하게 당기순이익도 2021~2024년간 연 3.4조~6.0조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채 전체적으로 2017년 공사채 총량제 폐지 이후 순상환이 줄어드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순발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택금융공사 MBS를 제외하고 발행일 기준으로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채 발행액은 31.8조원, 만기액은 28.8조원으로 약 3조원대의 순발행액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추세적으로 올해 말까지 순발행이 약 4.4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2020년 금융부채 순증 전망치인 22.4조원에 비해 적은 수준(약 20%)으로, 대상 공공기관들의 금융부채가 주로 은행 차입금 및 리스부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자를 수반하는 금융부채는 신규 투자를 동반한 총자산 성장에 비례해 향후 5년간 약 48%대의 안정적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코로나19 대응 및 투자 확대에도 공사채 발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큰 폭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일부 기관들의 발행 확대로 인한 특정 만기 혹은 시점 상의 국지적인 수급 부담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완전 자본잠식인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전년 전망 대비 현재(2020년) 전망에서, 2020년 부채 순증이 각각 4.4조원, 1.6조원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공기업은 직접적인 정부의 손실보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 우선순위에서 열위하며 수급 부담에 노출돼 있다"면서 "실제로 9월 4일 기준 한국광물자원공사 3년물 신용 스프레드는 31.4bp로 자기등급 대비 12.1bp 더 높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보유한 토지 1,022만 7,249㎡(약 300만평)의 가치 재평가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현재까지 2조 1,600억원을 순발행해 채권시장 의존도가 높다.

그는 "이에 전반적인 공사채 수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위험 선호 시 일부 공기업 위주로 가격 메리트가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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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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