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22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가 지난 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언택트 형태로 진행된 가운데, 본 대회의 수상팀들이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 윤미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전국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나눔 리더로 성장하도록 격려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이다.
대회에는 지난 6월 9일까지 총 712건의 응모 신청서가 접수됐다. 중앙예비심사, 지역 심사, 중앙 면접심사 등 총 3단계의 심사를 통해 장관상 8건, 금상 2건, 은상 30건, 동상 40건, 장려상 144건 등 총 224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시상식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최 이래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통해 수상자 중 장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자 40개 팀이 시상식에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발표와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 시상식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예의 장관상과 금상 수상은 △교육부 장관상 김동연닫기

올해 수상자 중 동아리 ‘초록리더창작소’(이선표 양 외 19명)는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직접 제작한 천마스크 1500개를 지역 취약계층에 배포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동연 군(경기 용인외대부고, 18) 역시 국내 난민 이주민들을 위해 공적 마스크 구매 및 사용법, 코로나 검사 방법, 공적 마스크 재고 알림 사이트 등을 번역하고 온·오프라인 기부 모금 캠페인을 통해 난민이주가정에 마스크 600여 장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한 사례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장학금 200만원, 은상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장학금 1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수여됐다. 장학금과는 별도로 장관상과 금상 수상자가 지정하는 비영리단체에 1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는 영예도 주어진다. 선정된 우수 봉사활동 사례는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사례집과 교육 영상으로 제작돼 전국 학교에 배포된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봉사활동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나눈 청소년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선행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진정한 리더로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