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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對中 추가제재 시사…亞증시 리스크온 약화, 코스피 0.2%↓(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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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초반 상승분을 반납, 혼조세로 돌아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와 기술주 강세로 상승 흐름을 타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를 따라 방향을 돌렸다. 미국의 대중 추가 제재 경고와 미 부양책 협상 교착상태 지속, 호주 성장률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진 탓이다. 중국 증시 반락과 신규 확진자 증가로 국내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중국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대중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그는 “미국이 경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진지한 방식으로 중국 도전에 대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미국 내 모든 공자학원도 연말까지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2% 낮아진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만에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267명에 달해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 내림세다. 0.3%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레벨을 낮춰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반면 호주 ASX200지수는 1.8% 급등하고 있다. 양호한 미중 제조업 지표에 힘입어 광산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호주 2분기 경제가 전분기 대비 7.0% 위축돼 예상치(-6.0%)를 밑돌았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0.2% 오름세다.

백신 기대 등으로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이 0.5%대 상승 중이고, 나머지 지수들은 0.2% 이상 오름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임상시험이 대단히 긍정적이면 코로나19 백신이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반면 부양 협상을 둘러싼 우려는 미 증시선물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의 전화통화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부양책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당 간 이견이 여전히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제조업 지표 호조 덕분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0.08% 높아진 92.42에 거래 중이다.

달러인덱스 상승과 상하이지수 반락에도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내리고 있다. 0.04% 내린 6.8344위안 수준이다(위안화 강세). 인민은행이 이날 기준환율을 16개월 만에 최저인 6.8376위안으로 고시한 영향이 크다.

코스피지수 반락과 달러인덱스 상승 속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원에 가까운 상승분을 지키고 있다. 3.80원 오른 1,186.8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다만 위안화 환율이 내리면서 달러/원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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