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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자동차도 가성비 대신 자기만족…4세대 카니발에 반영"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8-18 12:43

카니발, 고급 첨단 옵션 저가 트림부터 기본화
10월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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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 미니밴 '4세대 카니발'은 자신의 삶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겨냥했다. 전통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던 자동차 상품전략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18일 카니발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기아차 강석일 국내마케팅 책임매니저는 "4세대 카니발 목표고객군도 첨단제품 서비스를 활용해 나와 가족의 일상을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라이프 옵티마이저'다"고 말했다.

라이프 옵티마이저는 자신의 삶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는 2018년경부터 유통 생활가전 업계를 중심으로 떠오른 주요 소비층과 일맥상통한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출생자를 가리키는 밀리니얼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 소비 개념인 '가성비'와 구분하기 위해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이라고 이름 붙였다.

기아차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기아차 미니밴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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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은 상품 구성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해 첨단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가격면에서 장점은 있지만 옵션 기능이 거의 없는 '깡통차'는 사실상 신형 카니발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다.

구체적으로 카니발 7인승은 저가트림(프레스티지) 없이 중간트림인 노블레스와 최상위트림인 시그니처 등 2가지로 운영된다. 7인승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열선·통풍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아울러 구형 카니발에서는 저가트림만 존재했던 11인승 모델에도 노블레스·시그니처 트림을 추가했다.

이밖에 모든 모델에 전방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스마트크루즈 정차·재출발 등 기본적인 주행보조 기능을 기본화했다.

고급화 전략은 초기 성과도 거두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자(약 3만2000명) 가운데 48%가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가솔린 RV(SUV·미니밴 등 레저차량)' 수요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 가솔린 계약비율은 20%다. 나머지 80%는 카니발의 주력 엔진인 디젤을 선택했지만 의미 있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사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할 예정인데 가솔린 모델이 올 10월께 가솔린 모델이 먼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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